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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유심 못 바꾸는 고객들…그런데 신규는 된다? SKT 행보에 쏟아지는 비판

by 더블유제이 2025. 5. 2.

유심 못 바꾸는 고객들…그런데 신규는 된다? SKT 행보에 쏟아지는 비판

 

SKT 유심 유출 사태 이후, 신규 가입은 계속…이게 맞는 걸까?

최근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이후,
통신업계는 물론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큰 혼란과 분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놀라운 뉴스가 하나 더 나왔습니다.

바로 SKT의 신규 가입자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존 고객 수백만 명이 유심 교체조차 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데 말이죠.

📌 기존 고객은 '유심 부족'으로 무기한 대기

SKT는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이후 약 2300만 명에 달하는 기존 가입자와
약 187만 명의 알뜰폰 사용자들에게 무상 유심 교체를 약속했습니다.
문제는… 정작 유심 재고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수도권은 물론, 지방 대리점에서도
“유심 입고 날짜 미정입니다”라는 안내가 붙은 지 오래입니다.
사람들은 매장에 줄을 서고, 전화를 돌리며 수차례 방문하고 있지만
정작 유심은 없습니다.

🤔 그런데 신규 고객은 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더 황당한 건,
신규 가입자용 유심은 따로 확보해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신규 유치 실적을 위해
기존 고객 유심은 ‘없다’면서도,
신규 고객 개통은 정상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정부도 결국 개입했습니다.
방통위는 SKT에 대해 "유심 수급 안정화 전까지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고 합니다.

😡 나의 생각: 이게 과연 도덕적인가?

기존 고객들은 유심이 없어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는데,
그 와중에 SKT는 타 통신사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유심을 팔고 고객을 늘리는 것보다,
지금은 기존 고객에게 사과하고, 책임지고, 보상하는 게 먼저 아닐까요?

사고로 불안을 느낀 고객은 SKT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공백을 신규 고객으로 메꾸겠다는 계산은 기업 입장에선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매우 답답하고, 심지어 모욕적이기까지 합니다.


💡 통신사 위기 대응, 이제는 '윤리'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해킹 사고가 아닙니다.
기업의 위기 대응 방식, 고객 신뢰 회복 노력, 그리고 도덕성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이슈입니다.

  • 유심이 부족하면, 신규 모집도 멈추는 게 상식 아닐까요?
  • 고객이 겪는 불편을 기업이 먼저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장기적으로 보면, 윤리적인 대응이 곧 브랜드 자산이 됩니다.
신규 가입 몇 건보다 훨씬 더 값진 건,
기존 고객의 신뢰와 지지라는 점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 마무리하며

지금은 단순한 마케팅 실적보다
기존 고객에게 미안하다는 진심,
안전하게 바꿀 수 있다는 확신,
그리고 책임지는 모습이 필요한 때입니다.

부디 이번 사태가
SKT뿐 아니라 모든 기업에게 고객 신뢰 회복의 중요성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